젠더리스 시대 속 나를 나답게 하는 양성평등교육

성(性)은 생물학적 성(性)과 사회적 관점의 성(性)으로 나뉜다. 신체적 특징에 따라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는 성별을 일컫는 생물학적 성과 달리, 개인이 속한 문화 혹은 사회화 관련된 성적 자기정체성을 일컫는 사회적 관점의 성이 기존의 남녀 차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고, 미국과 유럽연합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젠더(Gender)라는 용어를 일반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현대사회는 성(性)의 구별이 없는 또는 중성적인 ‘젠더리스(Genderless)’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남자는 남자다움을, 여자는 여자다움을 강요당하는 고정된 성역할은 ‘차별’에 해당된다. 

각종 성(性) 관련 사건·사고를 심심치 않게 접하는 현 사회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이 ‘성인지 감수성’이다. ‘성인지 감수성’을 통해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지 않고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동등하게 대우하여 똑같은 참여의 기회와 권리와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다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자세가 뒷받침 될 때 양성평등사회로 거듭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