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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윤진 비주얼이즈 대표, 인식의 개선을 넘어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교육을 하다 (첫번째 이야기) 등록일 2021-06-04
작성자 (주)비주얼이즈 조회 355

박윤진 비주얼이즈 대표, 인식의 개선을 넘어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교육을 하다


 

작성일: 2021.06.04. written by 에듀.

 

 

생각을 시각화 하는 비주얼이즈

인식의 개선를 넘어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교육

박윤진 비주얼이즈 대표 | 한국법정교육진흥원 원장

 

   위클리피플 인터뷰_1.JPG

 

보호되고 지지되던 유년을 지나 한참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인간의 삶은 참으로 길다. 비록 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났다고는 하나 걱정이나 고민 없이 비교적 안온한 시절을 보내고 나서야 복잡해지는 삶은 그래서 더 길게만 느껴지는데다, 이제는 어렵기까지 하다.

이즈음을 통과하기 위해 우리는 보통 두 가지 방법을 쓰게 되는데, 하나는 주변의 어른을 본보기 삼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책 속의 어떤 말들을 지침으로 두고 따르는 것이다. 물론 이 둘 모두가 뒷받침되기도 한다.

비주얼이즈의 박윤진 대표도 그렇다. “하고 싶은 걸 하려면 해야 하는 것부터 하는 게 좋다는 어머니로 인해 첫 번째 방법이 가능했고, 미래계획에 비추어 본 스무 살 넘어서의 성찰이 또 한 번의 안내자가 되었다. 첫 번째 경우야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니 그녀의 두 번째 이야기를 들어볼까 한다. 취재·_김진욱 기자, 이나현 기자, 서선미 기자

 

철학적 질문과 터닝포인트

스물 셋 즈음이었나 봐요. ‘3년 후엔 인(in)서울의 대학에 다니고 있겠지’,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해서는 어엿한 직장인으로 자리 잡을 거야했던 열일곱이 한참 지난 후였으니까. ‘그럴 것이다했던 것에서 이미 벗어나 있는 현실을 자각하고는 뒤늦은 방황(?)을 시작했어요. 사방이 암울한 가운데 모든 것이 내 선택의 결과다라는 명제만이 매직아이처럼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박 대표의 표현에 따르면 갑자기 머리를 가격 당한 느낌이었다. 갈팡질팡 하는 마음에 무작정 읽기 시작한 책이 500여 권에 이르던 끝에 문제의 문구를 접했고, 이제까지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던 것을 묻고는 나름대로의 답을 얻었던 것.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존재에 대한 다소 심오한 질문이었는데 답은 선택의 결과라는 잔인한(?) 깨달음이었다. 게다가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세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에 결정타를 맞았다고 한다.

 

하도 오래 전 일이라 어느 책에서 봤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후회 없는 미래를 위해 선택에 최선을 다했고, 선택의 범위가 정해지면 관찰하기에 공을 들였으니까요. 집요할 정도로 파고들었는데, 덕분에 실행 단계에서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몰입의 즐거움을 알게 됐고, 미래를 위해 몰입할 필요가 있음도 비로소 느꼈던 것 같아요.”

 

분투했던 덕인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 대기업에 입사했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되고 나니 재미가 없는 것이 문제였다. 회의감이 들며 이직을 생각하는 사이 사내 강사 팀에 T.O(Table of organization)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강사라는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그 팀의 분야에 대한 철저한 파악을 끝내고 모집공고에 따라 지원을 했고 합격을 했다고. 그것이 강사 세계를 향한 첫 발돋움이었던 것으로 박 대표는 기억한다.

 

사내강사 TO가 거의 없던 때라 경쟁률이 높았지만 꼼꼼히 알아보고 준비한 끝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 그러고 나니 각종 동기와 의지가 생기더라고요. 잘하고 있는지 점검도 필요했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도 싶어졌거든요. 사이버대학에 진학해 교육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도 3년 반 만에 졸업했는데 젊으니 가능한 일이었겠죠?”


    위클리피플 인터뷰_2.JPG


대학 강단에 섰지만 부족함 느껴

개인적 열망이 어떠한 권위 때문에 억눌리다 상처받게 되는 일은 언제나 존재한다. 게다가 체제를 유지하고 그런대로 보존해 가기를 원하는 조직의 존재방식은 부당함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매도해버리고 마는 폐단을 저지르기 쉽다. 그러니 보편적 양심에 호소해 옳은 말을 했더라도 순식간에 공공의 적이 되는 것도 이따금은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유쾌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며 살게 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나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일 때 그럴 수도 있지로 넘어갈 수 없음 또한 당연하다. 강사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재미와 의미를 찾아갈 즈음 있었던 일에 대하여 박 대표는 조심스레 고백했다.

 

“‘최고라는 타이들의 인력(引力)은 제게 어마어마한 힘이었어요. ‘노력하면 된다는 공식을 적용하며 몇 번의 단계를 거쳤으니 어느새 ‘1을 바라보는 게 자연스러워졌죠. 그래서 늘 그랬지만 인사평가 기간 중엔 더 열심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의도와는 다른 상황이 빚어지더니 스톱해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분명 피해자의 입장이었고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는데 아무 것도 아닌 일로 넘기는 회사의 입장에 노골적인 동의를 표하더군요.”

 

자신의 열심에 대한 격려이자 응원이었음을 박 대표는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방법이 적합하지도 않았거니와 심히 언짢고 불쾌하기까지 했다. 품고 낳은 어미라 할지라도 사춘기를 기점으로 불필요한 신체접촉은 피하는 것을 예의라 여기는 세상에 친밀감의 표현을 구실 삼아 남의 몸에 손을 대면 안 되는 거였다. “열심히 하라며 어깨를 주물러주는 행위, “수고했다며 안아주곤 했던 행동은 모두 이해의 범주를 한참이나 벗어나 있는 것들이다.

 

견딜 수 없는 건 보호돼야 박윤진이라는 개인이 서서히 까칠하다 못해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되는 분위기였어요. 바로잡을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그럴 만한 능력도 없었는데 참 이상하죠?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처럼 또 한 번의 기회가 왔기에 재빨리 잡았거든요. 생각해보니 필사적인 도전이었고 도약이었네요. 그때 그만한 출구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는 아마도 없었을 거예요.”

 

당시 박 대표의 회사는 경기도 소재의 한 대학교와 산학협력 관계에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피할 길과 통해 있을 줄은, 인사평가고 뭐고 내팽개치고 도망만이 상책이다여기는 중에도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더욱이 졸업생들의 입사를 돕겠다는 회사 측의 배려에 대학은 서비스 경영학과 학생들을 가르칠 교수직을 제안하고 있었다. 회사 소속이긴 해도 이 부서에서 나갈 수 있겠다는 계산에 서둘러 제출한 지원서는 이번에도 합격, 그렇게 학생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서서히 강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서울의 노원구에서 화성시의 공단까지 편도 세 시간, 왕복 일곱 시간에 이르는 구간을 출퇴근으로 오가는 중에도 마냥 행복했다고 한다. 다만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교수님이라는 호칭이 불편해졌다.

 

불릴수록 작아지는 느낌의 호칭이었어요. 나를 교수님이라 불러주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어ᄄᅠᇂ게든 더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에 1년간 교수님이라 불리는 자리를 잘 마무리하고 과감히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프리랜서 강사의 길로 올인한 거에요.”


    


 

[출처] 인문지식가이드저널 위클리피플 http://www.weeklypeople.net/view.do?seq=16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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